현대모비스 ‘엠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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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봄철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봄철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에 따른 사고로 안타까운 소식도 많이 접하고 있다. 또한 운전 중에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빈번하다. 자동차 자율 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운전자들이 운전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졸음운전이나 운전 부주의를 방지할 수 있을까.

○센서가 운전자 얼굴 분석해 사고 방지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이나 눈 감은 상태를 감지하여 경고를 하는 현재의 졸음 방지 시스템은 졸음 방지에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운전자의 부주의 판단을 감지하고 경고하는 것으로 제한돼 있다는 점에서 졸음 방지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졸음 및 부주의 운전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센서 카메라가 운전자의 얼굴 특징을 분석하여 졸음 상태를 정확하게 감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적절한 조처를 하는 기술이 나오면 안타까운 사고로 인한 불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하면 운전자의 눈 깜빡임, 눈의 크기, 얼굴의 각도 등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졸음 상태를 판단할 수 있어서다.

졸음 상태를 감지한 경우 경고음이나 경보음 외에도 자동차의 안전장치를 작동시켜 운전자를 깨우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사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졸음 및 운전 부주의 인지 시 1분 시간 간격으로 운전자의 얼굴을 촬영하고, 눈 깜빡임, 눈 깜빡임 간격, 머리의 움직임 등을 분석해 운전자의 상태 및 시간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운전 부주의 상태를 인지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졸음운전 3단계 경고

만약 경고 시스템이 운전 부주의로 판단하면 1단계 경고 시스템으로 경보 팝업과 경보음, 핸들 햅틱 경고를 사용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전달한다. 1단계 경고 시스템은 운전자의 주의를 유도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수단이다. 2단계 경고 시스템은 1단계와 동일한 경고 시스템에 더해 시트 안마 동작이 추가된다.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추가된 기능이다.

3단계 운전자 경고 시스템은 2단계 경고 후 1분 동안 운전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이후 여전히 부주의한 상태라면 3단계 경고가 실행된다. 3단계 경고는 1단계, 2단계 경고와 함께, 윈도우 자동 열림 또는 고속도로 운행 중 휴게소 목적지 강제 설정 등의 추가적인 경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더욱 강력한 경고를 제공해 안전한 운전을 유도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효율적이라고 생각된다.

졸음 방지 시스템은 운전자가 졸음 상태에 빠질 때 경고를 보내는 방식으로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하거나 졸음운전을 중단시키는 기술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운전자의 안전을 증가시키고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이다.

졸음 방지 시스템은 이미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적용하고 있는 기술이다. 미래에는 더욱 발전된 기술로 보다 정확한 졸음 감지와 경고 기능을 제공해 불행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