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 온수·전기매트 30여년 집중…매년 성능 업그레이드
일월은 따뜻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돕는 제품인 온수·전기매트 전문 기업이다. 일월매트 브랜드가 오랜 시간 동안 인기를 유지한 비결은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서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매년 성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신제품은 고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개설한 일월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모바일앱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중간 유통 마진을 최소로 줄여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일월은 30년 가까이 난방 매트 한 분야에만 집중해 성장했다. 충북 음성군에서 5만6198㎡(1만7000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하루 최대 8000여개의 매트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췄다.

주력제품인 전기매트는 전기를 이용해 열선 온도를 높이는 방식이며, 온수매트는 데워진 물이 흐르며 열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두 매트 모두 사용이 편리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겨울철에 꾸준히 판매된다. 물로 세탁해도 제품이 손상되지 않는 '워셔블 단자', 매트 안 열선을 고정하는 '라미네이팅' 기술 등이 업계 1위를 유지하는 비결로 꼽힌다.

최근 새로 선보인 프리미엄 텐셀 카본 매트는 유칼립투스에서 추출한 천연섬유 텐셀을 활용하고, 카본 열선을 채택해 물세탁도 가능하게 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7중 안전장치로 화재 위험을 낮췄고 전자파도 없다. 바늘구멍이 없어 이물질이 침투하지 않는 고주파 퀼팅 제조공법을 적용해 기계 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매트도 있다.

일월은 최근 국내 최초로 전기매트 분야 미국 UL 인증과 중국 CCC 인증을 획득해 미국과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UL은 미국의 안전 환경 인증 전문기업이다. CCC 인증은 중국 내로 수입되는 일반적인 공업 제품이 일정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중국 정부가 심사 및 인증하는 제도다. 회사 관계자는 “끊임없는 품질개선과 발전을 통해 한국 온돌문화의 우수함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고객들이 편안한 잠자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