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대표 편정범·왼쪽)이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오른쪽) 및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파트너 협약을 2027년까지 4년 연장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2002년부터 보험업계에서 유일하게 국가대표팀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계약기간 동안 대한축구협회 주최 대표팀 경기 A보드 광고권은 물론 대표팀 초상권 사용권과 프로모션 진행권 등을 갖는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보험업계 노벨상으로 꼽히는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했습니다.과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에 이은 두 번째 수상으로, 2대 기업인이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오른 건 세계 첫 사례입니다.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세계보험협회(IIS)가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 수상자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을 선정했습니다.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은 보험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립니다.조쉬 란다우 세계보험협회 대표는 "신 회장은 변화혁신과 통찰적 리더십, 사람중심 경영을 통해 보험 명예의 전당 정신을 구현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신 회장의 부친이신 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도 교육보험과 교보문고 설립 등 국민교육에 대한 신념과 철학을 인정받아 1983년 세계보험대상과 1996년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이번 수상으로 신 회장은 보험 명예의 전당 66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를 이은 헌액자가 됐습니다.신 회장은 "선친은 교육과 보험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로 영원히 남고싶어 하셨다"며 "이번 수상이 선친의 철학을 이어받으면서도 스스로 시대 흐름에 걸맞는 변화와 혁신을 꾸준히 잘 이뤄왔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실제로 신 회장의 '인본주의적' 철학은 교보생명의 사람중심 경영을 현실화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 보장 중심의 보험문화를 선도하고, 생명보험업계의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입니다.[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님의 세계보험협회 명예의 전당 헌액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산 신용호 회장님에 이어 이런 큰 영예를 안으신 것은 우리 생명보험협회의 큰 경사라 생각합니다.][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 사실 노벨상이라는 게 굉장히 받기 어려운 것이거든요. 선대 신용호 회장에 이어 신창재 회장께서 2대에 걸쳐 수상하게 된 것은 한국 최초의 일이고요, 세계적으로 굉장히 드문 일입니다. 이러한 성과가 대한민국 사회의 이해관계자 경영 정착에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까지 이름을 올린 교보생명. 현재 추진 중인 금융지주사 전환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보험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11월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에서 열리는 '2023 글로벌 인슈어런스포럼'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영상취재 : 양진성·김성오, 영상편집 : 김정은, CG : 최수련장슬기 기자·이민재 기자 jsk9831@wowtv.co.kr
1996년 한국인 최초 ‘보험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다.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왼쪽)가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받았다. 27년이 지난 올해 월계관을 쓰게 된 두 번째 국내 보험인이 배출됐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오른쪽)이다. 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처음으로 부자(父子) 기업인이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기록을 세웠다.신 의장은 “선친에 이어 보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사람 중심 경영을 더욱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의장의 보험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IIS 연차총회에서 진행된다.IIS는 신 의장을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세계 100여 개국의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임원, 보험학자 등 100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IIS는 1957년부터 보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뽑아 보험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겐 노벨상 수상자를 부를 때 사용하는 ‘로리어트(Laureate)’란 칭호를 주고, 공적과 경영철학이 명예의 전당에 영구 보존된다.조시 란다우 IIS 대표는 “신 의장이 변화·혁신과 통찰적 리더십, 사람 중심 경영을 통해 보험 명예의 전당 정신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교보생명이 외환위기 후유증을 앓고 있던 2000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후 외형 성장 대신 고객 중심, 이익 중심의 내실 성장에 집중했다. 중장기 보장성 보험 위주로 마케팅 전략을 바꾸고 영업 채널도 정예화했다. 그 결과 취임 당시 2500억원 적자를 내던 교보생명은 매년 4000억~6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회사로 탈바꿈했다.신 의장에겐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자’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서울대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 시절 시험관 아기 프로그램을 연구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낀 경험이 밑거름이 됐다는 전언이다. 신 의장은 “고객과 임직원, 업계, 지역사회, 투자자, 정부 등 모두가 균형 있게 발전해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며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는 게 100년 이상 지속가능 경영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에만 8조7000억원의 사회적 책임투자를 했으며, 5억달러 규모의 ESG 인증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이 같은 인본주의 경영은 선친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난 신용호 창립자는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했다. “돈이 안 된다”는 주위의 반대에도 ‘국민서점’이라 불리는 교보문고를 세웠다. 일생을 인재 양성에 힘쓴 그는 국가 경제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 의장은 “선친은 교육과 보험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로 영원히 남고 싶어 했다”며 “‘세상에는 공짜와 비밀이 없다’는 선친의 신조는 교보생명이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선도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고 했다.저출산과 고령화로 최근 생명보험사의 업황은 녹록지 않다. 신 의장은 “이런 상황일수록 ‘고객 중심’이라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금융지주사 전환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지주사 전환은 신성장 동력 발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관계사 간 시너지 창출, 주주가치 제고 등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교보생명(대표 편정범·오른쪽)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생명보험 산업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KMAC는 경영성과와 사회 기여도 등을 평가해 2004년부터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6개 세부 항목과 응답자의 존경 정도에 대한 분석을 실시해 수상기업을 가렸다.또한 산업계 종사자 7864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194명, 일반 소비자 3660명 등 총 1만17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올스타’ 30대 기업과 산업 내 1위 기업을 뽑았다. 교보생명은 모든 조사영역에서 고른 평가를 받아 생명보험 부문 1위로 처음 선정됐다.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 추구’라는 지속가능 경영 철학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보험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를 개시하고, 지난해 3월엔 이사회 내 ‘지속가능ESG위원회’를 만드는 등 혁신과 ESG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와우 다솜이 소리빛 지원사업, 보호아동 성장 지원사업, 미얀마 교육인프라 구축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