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하이난 방문 펑페이 서기와 면담

한국과 중국 양 국가의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와 하이난성이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공동 학술대회를 연다.

제주도-中하이난성, 제주포럼에서 에너지산업 학술대회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오영훈 제주지사는 28일 펑페이 하이난성 서기와 하이커우시 힐튼 하이커우호텔에서 만나 제주포럼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산업 분야 등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공동 학술대회를 열기로 했다.

펑페이 서기는 "하이난성은 중국 최초로 자유무역항 청사진을 그리며 개혁개방 선두 주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2021년 중화인민공화국하이난자유무역항법에 따라 면세 혜택과 세금 감면 등이 이뤄져 투자무역교역항구 인재 육성 등의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역이 신재생에너지, 풍력, 디지털,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관광 분야를 비롯해 신산업 분야에서 하이난성이 선도하고 있는 수소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4월 한국 최초로 그린수소 충전소의 문을 열고 수소 활용 버스를 가동할 예정이다.

제주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거듭나는 일에 하이난성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 지사 등은 지난 25일 중국 산둥성을 방문한 후 28일 하이난성을 찾았다.

오 지사 등은 하이난성에서 펑페이 서기와 면담한 후 하이커우시 국가하이테크 산업개발구에 있는 하이마 자동차주식회사를 방문해 수소차 생산기지를 시찰했다.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