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 탄소배출 2035년까지 절반 감축"…G7에 제안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자동차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2035년까지 2000년 대비 50% 감축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넣자고 제안했다.
G7 기후·에너지·환경 담당 장관 회의는 오는 4월 일본 삿포로시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일본이 제안한 자동차 배출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인 전기자동차 등 무공해차(ZEV·Zero Emission Vehicle) 확대 목표를 놓고 G7 가맹국 간에 온도 차가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미국은 앞으로 10년 동안 ZEV의 소형차 시장 점유율을 50%로 늘리자고 제안했고, 영국은 2035년에는 세계 주요 시장에서 모든 신차 판매를 ZEV로 하자고 주장했다.
다만, 일본은 자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강점을 가진 하이브리드차(HEV)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 내연기관을 갖춘 자동차를 당분간 활용할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연합(EU)도 2035년부터 내연기관을 갖춘 자동차 판매를 금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가 자동차 대국인 독일의 반발에 조건부 용인으로 방침을 바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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