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2030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테마열차 운행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5월 17일까지 두 달간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테마열차'를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테마열차는 1호선 전동차 1개 8칸으로 편성되며 객실 내부 출입문, 벽면, 손잡이 및 바닥에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포스터와 기대효과 문구가 래핑 돼 있다.

평일을 기준으로 하루 편도 12회 정도 운행된다.

3월 기준 1호선 하루 평균 승객은 39만2천명으로, 부산도시철도 전체 호선 승객 80만명의 절반에 가깝다.

공사는 테마열차를 통한 효과적인 박람회 홍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테마열차는 공사와 부산은행의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실사단이 방문하는 부산역과 주요 환승역인 동래역에는 대형 현수막이 설치됐다.

전국 대형 아파트 단지의 엘리베이터 내 TV 4만3천대에는 박람회 홍보영상도 송출된다.

이밖에 최근 개최된 '박람회 유치 응원 15초 영상 공모전'의 우수작 11편이 오는 4월 9일까지 도시철도의 모든 역사 고객 안내기와 부산역 대형 전광판에 표출돼 실사단을 맞는다.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테마열차 운행을 통해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엑스포 유치 열기가 생생히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