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이 홍콩 등지로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제주산 축산물 지난해 412t 수출…홍콩 98% 차지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소고기와 돼지고기, 돈육가공품 등 도내 생산 축산물 412t이 홍콩과 아랍 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등에 판매됐다.

축산물 총수출액은 86만5천달러(한화 약 11억1천489만원)다.

연도별 도내 축산물 수출량은 2020년 211.3t, 2021년 372.2t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수출량 중 97.7%에 해당하는 402.7t의 도내 축산물이 홍콩에 수출됐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 부산물 358t, 돼지고기 정육 20.2t, 유제품 18.4t, 소고기 3.9t, 꿀·로열젤리 1.3t, 돼지고기 지방류 0.9t 등이다.

홍콩 현지에서는 한인 음식점 등에서 샤브샤브나 구이용으로 제주산 축산물을 사들였다.

이밖에 지난해 축산물 수출량은 UAE 6t(1.5%), 싱가포르 3.2t(0.8%), 기타 0.1t(0.02%) 등이다.

도는 올해 89t(21.6%)이 더 늘어난 501t의 축산물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앞으로 수출업체 및 단체 등과 소통해 제주산 축산물 수출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