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올해를 ‘효율성의 해’로 선언하고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분석가들의 투자 등급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BC 및 마켓워치에 따르면, 키뱅크캐피탈은 이 날 메타를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목표 가격도 240달러로 올렸다. 화요일 종가 202.16달러에서 18%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 주식은 2022년에 64% 하락한 후 올해 67% 급등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수익을 냈으나 2018년과 2022년에 단 두 번 하락을 기록했다.

키뱅크의 분석가 저스틴 패터슨은 메타가 메타버스 투자를 신중히 하면서 정리 해고를 통해 공격적 비용 절감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했다.

패터슨은 메타의 비용절감 조치로 올해 운영비용이 올해초 가이던스와 비교해 최대 100억달러(13조원)까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광고 가격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인 CPM (Cost Per Mille:1,000회 노출당 비용) 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추세가 좋아지고 있다며 광고 전망을 낙관했다.

그는 메타와 함께 알파벳(GOOGL), 핀터레스트(PINS)의 마진 및 잉여현금흐름이 경쟁 압력속에서도 동종업계내에서 우수하다고 했다.

전 날 모건 스탠리도 메타를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 가격도 250달러로 올렸다.

현재 메타를 커버하는 분석가 58명 가운데 강력매수는 16명, 매수는 25명이다. 평균 목표 가격은 219.28달러다.

메타 주가는 지난 해 11월의 저점에서 127%나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