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에 김복규 전 정책기획부문장(57·사진)이 22일 임명됐다. 임기는 3년. 서울 대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전무는 1989년 산은에 입행해 기획조정팀장, 인사부장,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정책기획부문장(부행장)을 맡아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 자본시장 안정화 프로그램 운영,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등 업무를 수행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 이어 2인자에 해당하는 수석부행장에 부산이전준비단 부단장을 지낸 인물이 임명되며 본점 이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산업은행은 신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에 김복규 전 정책기획부문장이 임명됐다고 22일 밝혔다.산업은행 전무이사는 산업은행법에 따라 회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명한다.1966년생인 김 전 부행장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1989년 산업은행에 입행한 뒤 약 30년간 재직하며 전략·기획업무 및 조직관리, IB업무 등 기획, 금융 전반의 업무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2020년 정책기획부문장으로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주도하는 등 은행의 컨트럴타워 역할을 맡았다는 설명이다.금융권에서는 김 전 부행장이 과거 부산이전준비단 부단장을 맡았던 만큼 임기 동안 산은의 부산 이전 작업을 주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산업은행은 김 전무이사의 선임을 두고 "향후 핵심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산은의 역할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쇼핑'의 시스템 개선 작업에 따라, 22일 22시부터 24일 10시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이번 시스템 개선 작업은 지난 10일 '삼성카드 쇼핑' 서비스 개선 작업에 이어 진행하는 2차 개선 작업이다.서비스 개선 작업 시간 동안 '삼성카드 쇼핑' 홈페이지, 앱을 통한 △로그인 △주문, 주문내역 조회 △교환, 반품 △Q&A 등의 쇼핑 서비스는 이용이 불가하다.서비스 중단 일시는 작업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삼성카드 쇼핑'의 서비스 일시 중단 안내는 삼성카드 홈페이지, 앱과 '삼성카드 쇼핑' 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삼성카드 관계자는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함에 따라 이용에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고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지난해 농협과 신협, 수협 등 상호금융사의 순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연체율은 악화됐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상호금융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1,2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신용사업부문 순이익이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1조9,549억 원 증가했지만 경제사업부문은 적자규모가 확대됐다.순익은 늘었지만 자산건전성은 악화됐다. 이 기간 상호금융사의 연체율은 1.52%로 전년말보다 0.35%p 상승했다.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0.47%p 상승했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0.09%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0.23%p 상승한 1.84%를 나타냈다.이에 따라 상호금융사의 대손충당금 규모도 증가했다. 이 기간 대손충당금은 12조4,978억 원으로 17.0% 늘었다.금감원 관계자는 "여신 증가와 이자수익 증가로 상호금융권 총자산과 당기순이익은 증가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 영향으로 기업대출 중심으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며 "불확실성 확대 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토록 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