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학회장에 이동기 서울대 명예교수…"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정착"
"행동주의 펀드 활동의 국내 산업계 영향도 연구·소통"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 24일 창립 기념 세미나 개최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는 24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창립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100인 선언'을 계기로 설립된 이해관계자경영학회는 한국 경제를 주주 단기이익 중심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변화시키고 경제 주체의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이끌어내 선진형 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대 학회장에는 이동기 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가 임명됐으며 이장우 성공경제연구소 이사장, 곽수근 전 한국경영학회장, 주형환 전 산업부 장관, 장지상 전 산업연구원장 등이 고문을 맡았다.

이번 창립 세미나에서는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이 'K-기업가정신과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김 회장은 '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창립됐던 국내 대표 기업들의 기업가정신을 되돌아보고 기업이 사회와의 화해·통합을 주도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동기 교수는 "이해관계자 경영과 기업 성과의 관계는 물론 대주주·경영진과 기업 간 건강한 관계를 연구하는 학회가 되겠다"며 "늘어나는 행동주의 펀드와 외국계 사모펀드의 활동이 국내 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