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오아시스마켓 본사./사진=오아시스마켓 제공
서울 서초구 오아시스마켓 본사./사진=오아시스마켓 제공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2018년 온라인 진출 이후 연간 흑자 달성 기조를 지난해도 이어갔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4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48억원으로 전년(2021년) 대비 15%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 증가한 42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온라인 진출 5년 만에 284% 성장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옥석 가리기가 심화하고 있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 상황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한 만큼 앞으로 이익 구조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 마켓은 이커머스 1호 상장 기업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달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상장 철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회사 측은 "올해는 신사업 확대를 통한 영업이익률 개선과 매출 증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KT와 협력하는 기가지니 인공지능(AI) 음성 장보기 서비스, 이랜드 리테일과 합작한 '킴스오아시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