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지역 국회의원들, 공공기관 추가 이전 촉구
전북도와 도내 여·야 국회의원들이 한국투자공사를 비롯해 7대 공제회,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의 전북 이전을 촉구했다.

김관영 전북지사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 등 전북 국회의원 10명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 전북 추가 이전을 주문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이전설이 제기되면서 정부의 균형발전 의지에 대한 도민의 불신이 확산하고 있다"며 "서울 이전설의 밑바닥에는 중앙 중심의 편협한 사고와 시대착오적인 편견이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 이전설이 사실이 아니고 정부의 균형발전 의지가 진실하다면 이제 정부가 응답할 차례"라며 "도민에게 한 약속을 기억하고 전북 특성에 맞은 공공기관 이전을 결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북이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선두 주자가 되길 염원하는 도민의 희망을 담아 한국투자공사와 7대 공제회, 농생명산업수도 실현을 위한 농협중앙회, 말산업 특구 내실화를 위한 한국마사회의 전북 이전을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