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코로나로 중단됐던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 운송이 20일부터 정상화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 확산으로 2020년 1월부터 여객 운송이 중단된 뒤 3년 2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한·중 국제여객선 여객운송 20일부터 정상화…3년2개월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양국의 입국·방역 정책 완화와 한·중 국제여객선 여객 수요 증가 등 상황을 고려해 지난 14일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인천항, 평택항, 군산항과 위해, 청도, 단둥, 옌타이, 대련, 석도 등 중국 11개항을 연결하는 15개 국제 여객항로의 여객 운송이 정상화된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연간 약 200만명이 이 항로들을 이용했다.

다만 양국 항만의 여객 입·출국 수속 준비와 승무원 채용 등 선사의 여객 수송 준비 등으로 실제 운송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지난해 8월 10일부터 동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국제여객선 운항을, 10월 28일부터는 부산항과 후쿠오카, 오사카 등을 오가는 한·일 국제여객선 운항을 정상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