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가 베트남 빈증성 빈증무역센터와 협력하여 국내 스마트자동화 산업의 베트남 진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오토메이션월드 베트남'을 개최키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오른쪽부터)과 응웬 반흥 베타맥스 IDC 총괄회장, 베트남 빈증성 빈증무역센터 후인 딘 타이린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가 베트남에 운영 중이던 R&D센터를 공식 법인으로 승격시키고 고속 성장하는 전장사업을 강화한다.LG전자는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응우엔 레 헝 베트남 과학기술부 첨단기술국 부국장, 오영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이상용 LG전자 전장(VS) 연구소장 전무 등 주요인사가 참여해 법인 설립을 축하했다.LG전자 베트남 R&D법인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담당한다. LG전자 VS사업본부가 집중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는 인포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텔레매틱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이 주요 제품이다.이번 R&D법인 설립을 통해 전문 인력 확보 및 운영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750여명인 베트남 R&D법인의 전장부품 관련 개발인력을 내년까지 1000명 수준으로 30% 이상 늘릴 계획이다.LG전자는 2016년 베트남 생산법인 아래 하노이 전장 R&D센터를 설립한 후 2020년 다낭에 R&D센터 분소를 추가하는 등 우수한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이 풍부한 베트남 현지에서 전장사업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또 인력 육성과 확보를 위해 2021년부터 다낭 및 인근 지역 소재 대학교와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입사를 보장하는 등의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하노이 소재 대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지티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LG전자가 추정한 점유율에 따르면 LG전자 텔레매틱스는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23%로 1위를 차지했다. AVN 시장에서도 2021년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LG전자는 이번 베트남 R&D법인 설립으로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상용 전무는 “차세대 전장부품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R&D 인프라와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전장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베트남 국립공원에서 등산객 대열에서 낙오된 70대 한국인이 밤샘 수색 끝에 공안에 의해 구조됐다.8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틀 전 한국인 등산객 송모씨(71)는 중부 고원지대인 람동성의 비둡 누이 바 국립공원에서 트래킹 도중 대열에서 이탈했다.일행은 안개가 자욱한 숲속을 걷다가 갑자기 송씨가 보이지 않자 공원 관리자 및 다른 등산객들과 함께 송씨를 찾아 나섰다.신고받고 출동한 현지 공안까지 수색에 나선 끝에 당일 밤 밤늦게 송씨가 발견됐다.구조된 송씨는 건강에 큰 문제가 없고, 손 주변에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비둡 누이 바 국립공원은 등산 및 야간 캠핑객들이 대거 몰리는 명소로, 유명 휴양지인 달랏에서 50㎞ 떨어져 있다.지난해에도 싱가포르 여행객과 베트남인 동행자가 실종됐다가 하루 만에 구조된 바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오리온이 베트남과 러시아 제과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8일 오리온은 3.12% 오른 1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6개월 사이 30% 가까이 상승했다. 해외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오리온은 지난해 중국에서 영업이익이 20% 넘게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리온은 올해 베트남 영업이익이 21.7%, 러시아는 3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몇년 사이 베트남과 러시아에서 올리는 영업이익이 중국을 추월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오리온은 베트남 제과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 가동률이 100%를 초과해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도 초코파이와 비스킷 매출이 늘면서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증권사들이 추정한 오리온의 올해 영업이익은 5088억원이다. 6개월 전 추정치 4843억원에 비해 5.06% 상향됐다.오리온은 인도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인도는 제과시장 규모만 17조원에 달한다. 성공을 거둔다면 실적과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