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렌버그는 테슬라(TSLA) 를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목표 가격은 210달러를 유지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베렌버그는 테슬라가 올해 이미 52% 상승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적다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하향했다.

베렌버그의 분석가 애드리안 야노식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테슬라의 새 공장은 자본 및 노동 효율성에서 비용면에서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능하게 하고 가격 전략에 대한 기회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가격 전쟁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서 모두 해소되고 투자자들이 충분히 몰려 매수한 만큼 추가적인 상승 여지가 적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CEO 일론 머스크가 생산 속도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주문을 받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매수를 부추겼다.

이 분석가는 테슬라 주식은 "그럼에도 실망할 여지도 적다"며 현재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2024년 기준 총 마진 25%수준에서 테슬라가 시장 점유유을 유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를 커버하는 분석가 43명 가운데 ‘강력 매수’는 9명, ‘매수’는 16명이다. ‘보유’의견은 13명이며 ‘언더퍼폼’ 은 3명, ‘매도’의견을 가진 사람이 2명이다.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 가격은 197.54달러이다.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날보다 0.7% 하락한 186달러에 거래중이다.
베렌버그 "테슬라 추가상승 여지 적어…보유 하향"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