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수협은행장(왼쪽)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통해 전국 19개 금융본부장들과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수협은행 제공
강신숙 수협은행장(왼쪽)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통해 전국 19개 금융본부장들과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수협은행 제공
수협은행은 전국 19개 금융본부와 주요 경영 현안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서울 신천동 수협은행 본점 6층에 마련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은 PC를 통해 다자간 영상 컨퍼런스콜이 가능하다. 회의 참가자들도 전국 어디에서나 온라인에 접속하면 주요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

수협은행은 지난 20일 처음으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통해 제주지역금융본부를 포함한 전국 19개 금융본부와 원격 화상회의를 열고 주요 경영 현안을 공유했다.

수협은행은 영업점 고객 창구를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 및 일부 경영전략회의 등 주요 업무 회의를 태블릿PC 시스템으로 전환하며 디지털 오피스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매월 각종 회의 참석을 위해 출장을 다니는 등 시간과 비용면에서 불필요한 낭비 요소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도입으로 경비 절감은 물론 경영에 필요한 의사결정 스피드가 더욱 빨라지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