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유통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검사를 강화한다.

8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수입 수산물의 증가와 양식어업 발달로 인한 잔류 동물용 의악품 검사 항목을 현재 62종에서 147종으로 확대키로 했다.

강원도, 유통 양식 수산물 검사항목 확대…안전성 확보
현재 수산물에 사용하는 국내 미등록 항생제 등 동물용 의약품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서다.

양식 과정에서 질병치료와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항균제, 구충제, 사용금지약물 등의 잔류허용기준에 대해 적합성 여부를 확인한다.

그동안 연구원은 2019년 45종을 시작으로 현재 62종을 검사해 왔다.

하지만, 최근 식약처가 고시한 '잔류물질 동시다성분 정량시험법' 신설과 관련해 양식 및 수입 수산물 증가에 따른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의 내년 시행을 대비한 선제 차원에서 검사를 확대키로 했다.

이순원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양식 수산물의 동물용의약품 검사항목 확대를 통해 오·남용 및 불법 사용 차단으로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