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8월 착공, 내년 말 완공 후 연간 2만t 생산

강원도 환동해본부가 양양에 추진 중인 대서양연어 양식 산업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았다.

8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최근 원주지방환경청과 양양 연어 양식산업단지 개발사업에 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다.

강원 양양산 대서양연어 2025년 밥상 오른다…양식산업단지 조성
이 사업은 양양 현북면 일대 11만 6천여㎡에 친환경 대서양연어 양식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동원산업이 케이스마트양식 주식회사를 설립해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해 4월 전략환경영향평가의 보완사항인 해안사구 보전, 해안침식 저감, 겨울철 조류 조사 등에 대해 양양군과 동원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환경청과 협의해 왔다.

앞으로 5월까지 지방산업단지계획 통합심의 위원회를 열고 양식산업단지를 승인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양식산업단지는 이르면 8월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친다.

이후 2025년 본격적으로 대서양연어를 출하할 예정으로 연간 2만t 생산을 목표로 한다.

앞서 강원도는 '강원형 K-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연어 스마트양식 종합 콘트롤타워 실험·실증기관인 테스트베드를 2024년까지 강릉에 건립한다.

또 국내 연어 수입을 고려해 강원도는 연어 양식산업단지 추가 조성과 관련 산업을 육성해 아시아 최대규모의 연어 양식 산업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최성균 환동해본부장은 "이번 양양 연어 양식산업단지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에 힘입어 연어 스마트양식 산업의 청신호가 켜진 만큼 미래 먹거리 산업을 견인할 성장동력으로 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