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왼쪽)과 기업은행(행장 김성태·오른쪽)이 정책자금 집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금융 상설협의체’를 신설했다. 두 회사는 경영정상화 보증과 시설투자 촉진 등 정책금융 지원이 필요한 주요 사안을 정책협의체에 상정하고, 실무협의회를 통해 세부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승태 KDB생명 대표(68·사진)가 31일 취임했다. 경기고와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상임위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등을 지냈다. 임 대표는 “KDB생명의 경영 정상화라는 최종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고 모든 임직원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셰르파’와 ‘치어리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하고 금융권의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경영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국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함께 힘을 모아달라”며 “금리 상승과 같은 비용 증가 요인을 금융권이 최대한 자체 흡수해 차주에게 전가되는 금리 인상이 최소화되도록 협조해달라”고 했다. 이어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며 금융산업의 경쟁력과 혁신성을 제고하기 위해 규제혁신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왼쪽부터 양종희 KB금융 부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김 위원장, 이 원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임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