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 '2023 에너지스타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지스타 어워드는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에너지부(DOE)가 1993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환경·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 상이다. LG전자는 2012년 '올해의 파트너상' 첫 수상 이후 올해까지 10차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전제품을 통한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 6초에 1대씩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을 판매했다. 지난해 팔린 전체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은 수명 기간 온실가스 배출을 370만t(톤) 이상 줄이는 효과를 낸다. 또 LG전자가 작년에 판매한 에너지인증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는 제품 수명 기간 물을 1천3억ℓ(리터) 이상 절약할 수 있다. LG전자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 매출은 2021년 39억달러에서 2022년 43억달러로 10%가량 늘었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은 "LG전자의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하기 위해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에너지 고효율까지 겸비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왕암공원·장생포 고래문화특구·태화강국가정원·영남알프스 소개 울산시는 29일부터 2주간 온라인여행사 타이드스퀘어와 협업해 '울산 관광자원과 여행경로 홍보 및 숙박 연계 여행상품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울산공업축제 등 주요 행사와 축제가 집중돼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4∼6월 여행을 목표로 관광 홍보에 나선다. 이번 홍보는 투어비스, 현대카드 프리비아 여행, 네이버, 카카오, 인스타그램 등 주요 온라인 매체에서 이뤄진다. 시는 우선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대왕암공원,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태화강 국가정원, 영남알프스를 중심으로 여행 지역과 경로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또 짧은 영상 홍보 콘텐츠 노출, 키워드 광고, 여행 쇼핑 광고 등으로 여행 수요를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각종 할인 판촉이 적용되는 숙박 포함 여행상품 판매, 초성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호텔 숙박권과 식사권 경품 지급 등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노린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여행상품 구매가 대중화하면서 온라인여행사는 관광 홍보의 주요 수단이 됐다"라면서 "이번 울산 관광 홍보로 화창한 봄날 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 등은 생산 축소 시작…"하반기 수요 회복도 불확실"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올해 1분기에 20%가량 급락했으며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에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여러 공급업체가 D램 생산을 축소하기 시작한 가운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20% 급락했다. 가격 하락 폭은 2분기에 10∼15%로 둔화할 전망이지만, 올해 하반기에 수요가 회복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공급업체 재고 수준이 높아 D램 ASP는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생산량이 크게 줄어야만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트렌드포스가 집계한 D램 종류별 1분기 ASP 하락률은 PC D램 15∼20%, 서버 D램 20∼25%, 모바일 D램 13∼18%, 그래픽·소비자용 D램 각각 18∼23% 등이다. 2분기 ASP 하락률 예상치는 PC·모바일·그래픽·소비자용 각각 10∼15%, 서버 D램 13∼18% 등으로 나왔다. 트렌드포스는 가격 낙폭이 비교적 큰 서버 D램에 대해 "재고 조정 때문에 OEM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수요가 부진했다"며 "소비자 수요 전망도 밝지 않아 재고가 대량으로 쌓였다"고 설명했다. PC D램에 대해서는 "재고가 약 9∼13주 치 남은 구매자들의 구매 수량이 지난 3분기 동안 급감했다"며 "낮은 가격에 업체들이 D램을 더 살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통해 공급업체의 재고 과잉이 완화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