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일 '삼겹살데이' 할인 행사에서 지방이 많은 일명 '비계 삼겹살'이 유통돼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자 정부가 품질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과지방 삼겹살 판매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가공·유통업체와 협업해 품질 관리 노력을 전개하고 관련 정보 제공을 강화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정형 기준, 과지방 부위 제거, 검수 등 품질 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하기로 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가공·유통업체에 대한 품질 관리 실태 점검·감독을 강화한다. 점검에서 품질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 업체에 대해서는 시설 현대화 지원 사업 등에서 불이익을 준다. 브랜드 평가 시에도 실태 평가를 강화해 우수 브랜드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흡한 브랜드에는 패널티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업계에서 소비자에게 지방 함량 등에 대해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식약처, 소비자단체 등과 협의해 삼겹살 지방 함량 표시 권고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애경산업은 임재영 대표 등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임 대표는 1천주를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1주당 1만7천300원으로 매입 총액은 약 1천730만원이다. 임 대표는 지난해에도 총 8천주를 매입했다. 김상준 전무와 이현정 상무는 각각 5천주, 1천주를 매입했다. 총액은 각각 약 8천730만원, 1천760만원이다. /연합뉴스
김동우 부강테크 대표(사진)가 2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대표가 1998년 창업한 부강테크는 국내 1위 수처리 기업이다.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 처리에 필요한 3대 기술(바이오가스 생산, 슬러지 감량, 고농도 질소 폐수처리)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 기업이기도 하다. 기존 하수처리장 부지를 대폭 줄여 데이터센터 부지로 쓰고 하수를 냉각수로 활용하게 한 기술도 세계 처음으로 선보여 삼성물산과 함께 사업화를 준비중이다.김 대표는 세계 환경 기술에 기여한 공로로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국제비정부기구인 UN SDGs협회로부터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로 4년 연속(2019~2022년) 선정됐다.그는 물의 날 기념식 행사와 연계해 열린 ‘국제물산업박람회'에서 미래형 하수처리장 모델(코 플로 캠퍼스)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하수처리장'과 하수 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하수 내 질소와 인,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스마트 팜', 정화된 하수로 냉각문제를 해결한 '데이터센터' 등을 한 부지에 건립해 환경도 살리고 운영 수익까지 거둘 수 있는 신사업 모델이다. 김 대표는 “미래형 하수처리장 모델은 대규모 사업 수주와 매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라며 “한국 수처리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안대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