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택시·시내버스요금 인상 억제"…물가안정 노력
경북 포항시가 치솟는 물가 안정에 적극 나섰다.

시는 7일 시청에서 포항상공회의소, 소상공인진흥공단, 금융기관, 소비자단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경제와 물가안정을 위한 범시민대책회의를 열었다.

시는 앞으로 김남일 부시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물가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합동 지도 점검을 통해 부당요금이나 가격표시 위반 등을 단속한다.

또 시민 생활과 직결된 상·하수도, 시내버스·택시 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할 계획이다.

현재 151곳인 착한가격업소를 확대 지정하고 집중 홍보해 물가안정 분위기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인 '포항세일페스타'를 개최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고용장려금 지원, 건강검진비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권혁원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물가안정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안정 시책을 개발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