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스타 루이 암스트롱 개관공연…워커힐 60살 됐다
1963년 국내 최초 리조트 호텔로 문을 연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경제개발이 본격화되고 국제교류가 잦아지던 당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호텔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부응해 설립된 곳이 워커힐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오는 4월 8일 ‘60주년 창립기념일’을 맞는다고 3일 발표했다. 워커힐은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미군 월턴 워커 장군의 이름에서 따왔다.

미국의 유명한 재즈 스타 루이 암스트롱이 1963년 호텔 개관 당시 축하 공연을 하기도 했다. 린든 존슨 미국 대통령, 마이클 잭슨이 처음으로 방한했을 때 이곳에서 묵은 역사가 있다.

워커힐은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약 60일간 워커힐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카운트다운 프로모션’ 축제를 연다. 7일 낮 12시부터 60시간 한정 판매하는 그랜드 워커힐의 ‘프로젝트 1963’과 비스타 워커힐의 ‘타임 슬립 2004’ 행사에서는 투숙시간 연장 또는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하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투숙객에게 워커힐 60주년 기념 굿즈인 ‘워커힐 퍼즐’(사진)을 선물로 준다.

상반기에는 ‘워커힐 벚꽃 축제’를 4년 만에 재개한다. 4월 첫째주와 둘째주에는 세계 각지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 페어’도 연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