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는 최근 입주 예정자들에게 “시멘트 품귀로 공사가 크게 지연됐다”며 4월 예정이던 입주일을 5월로 미루겠다고 통보했다. 인천 검단신도시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 건설 현장도 지난 20일부터 시멘트 공급이 안 돼 일부 골조 공사를 중단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이렇게 시멘트 공급이 달리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공급이 부족해 LH가 시공하는 주택,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학교 같은 관급 건설 현장이 일제히 멈춰 설 위기에 처했다. 지방 중소형 주택건설 현장 상당수도 발이 묶였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국 시멘트 공장 소성로의 30%가량이 친환경 설비 구축 작업에 들어가면서 시멘트 생산이 급감한 탓이다.시멘트 공급난의 충격파는 공공 건설 현장과 지방 중소형 주택건설 현장을 우선 덮쳤다. 시멘트회사들이 대량·장기 거래를 하는 대형 레미콘사 위주로 물량을 배분하면서 관급 공사에 주로 참여하는 중소형 레미콘사가 뒷순위로 밀렸기 때문이다.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순위 100대 건설사가 운영 중인 154곳 건설 현장 중 98곳(63.3%)에서 시멘트 수급 불안에 따른 공정 중단·지연이 발생했다. 공공 공사 현장은 42곳 중 38곳(90%)에서 시멘트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는 “시멘트 수급난으로 건설 현장이 셧다운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레미콘업계 관계자는 “1990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의 주택 200만 호 건설 정책 발표에 따른 ‘시멘트 파동’ 수준의 충격이 닥쳤다”고 우려했다. 과도한 탄소중립·화물연대 파업&hellip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KT&G와 호서대학교가 후원하는 '2023 국제 대학생 창업교류전'에 참가한 10개국 80여명의 참가자들은 3월 31일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견학했다. 견학 프로그램은 프레젠터(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제1관 '발명가의 시대'에서 시작하여 제2관 '기업혁신의 시대', 제3관 '창조의 시대'를 거쳐 삼성전자 역사관으로 마무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삼성전자 설립이래 현재까지 지나온 여정을 한 눈에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한편, '국제 대학생 창업교류전'은 2002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총 23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지난 3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올해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allmice@hankyung.com
코웨이가 부산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호텔에 공기청정기를 공급하며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코웨이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스페셜 스위트룸을 비롯한 전 객실에 노블 공기청정기, 싱글파워 공기청정기 등 540여 대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납품은 코웨이의 B2B 고객 전용 플랫폼인 '코웨이 비즈니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호텔에 특화된 맞춤 컨설팅으로 성사됐다. 코웨이는 앞으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호텔 객실에 설치된 노블 공기청정기는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아키텍처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강력한 청정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출시 초기부터 호평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간결하고 미니멀한 타워형 디자인에 특허 받은 4D 입체 필터 시스템을 장착해 청정 성능을 극대화했다. 또 반려동물의 솜털과 먼지를 집중 케어하는 마이펫 모드, 공기 방향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에어팝업모션 기능 등을 장착해 효과적인 실내 공기 관리도 도와준다.박준현 코웨이 법인사업실장은 "코웨이는 기업 고객의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컨설팅을 기반으로 B2B 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B2B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