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화이트리스트는 양국이 조속한 복원을 위해 긴밀히 협의한다는 원칙하에 양국이 각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우리는 명분과 실리를 다 찾기 위해 선제적으로 우리의 제도를 바꾸고 일본도 거기에 맞춰 바꿔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성과와 후속 조치와 관련해 "한일 신뢰 구축의 첫걸음이 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일본과의 경제 관계 외교관계는 일회성이 아니라 반복, 지속되는 것이고 이런 관계에서는 신뢰가 기반돼야만 양 당사자의 이익이 가장 크게 확대되고 보호된다"며 "그런 측면에서 정상이 방문해서 첫걸음 뗀 것은 중장기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양국이 상호 취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복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본은 정령, 우리는 산업부 고시로 돼 있는데 정령은 일본 내각 각의를 거치를 절차가 있고 산업부 고시는 행정예고를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바꿀 수 있는 제도 수준의 차이가 있다"며 "일본이 언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풀 수 있을지 예단은 어렵지만 양쪽에서 조속한 원상 복귀에 합의했기 때문에 우리가 제도 개정을 시도하면 일본도 제도 개선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한국이 선제적으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푸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같은 날 같은 시에 동시 해제해야 한다는 게 꼭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대통령께서는 이미 조속한 복원에 합의했기에 우리가 먼저 우리 제도를 일본 눈치 보지 말고 선제적으로 풀어
대한상의 서포터즈 출범…다양한 온·오프 홍보 활동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지지를 위해 뭉쳤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대한상의 2기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2기 서포터즈로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30명을 뽑았다. 부산엑스포 유치가 170여개국 투표로 결정되기에 이들 국가에 부산을 알리기 위해서다. 구독자 72만명을 보유한 태국 유튜버 '하이프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77만명인 미얀마 뷰티 크리에이터 '하나유리' 등이 참여한다. 2기 서포터즈는 오는 6월 말까지 약 4개월간 활동한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물론 다양한 SNS를 활용해 부산엑스포 홍보에 나선다. 또 국제박람회기구(BIE)의 4월 현장실사 일정에 맞춰 부산과 서울, 지역별 봄 축제 등을 찾아가 다양한 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한다. 대한상의는 "지구촌 곳곳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 시민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지속해서 함께 고민하자는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를 생생히 전달해 글로벌 청년 세대의 지지를 얻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22일 여수 금오도 인근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던 9t급 선망어선 2척을 항공 순찰 중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 15분께 금오도 서쪽 약 10㎞ 해상에서 허가 외 조업(불법조업)을 하던 선망어선 2척을 여수회전익항공대가 발견했다. 항공기는 인근 경비함정에 검문검색을 요청함과 동시에 어선 상공을 1시간 동안 선회하며 불법조업 증거 영상을 확보하는 등 단속에 나섰다. 여수해경은 항공기 증거영상과 경비함정 검문검색 내용을 토대로 해당 어선에 대해 수산업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 중이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조업 인근 해상에 해양경찰 경비함정이 없다고 생각하고 불법 조업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경은 항공기 등 다양한 세력을 상시 운용해 불법 조업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