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와 가스비 등 동절기 도시 근로자 가구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창신동 골목의 가스 계량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기료와 가스비 등 동절기 도시 근로자 가구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창신동 골목의 가스 계량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 첫달부터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는 110.11(2020년 100 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5.0%)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전기요금이 전년 동월 대비 29.5%포인트, 도시가스요금은 무려 36.2%포인트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지난달 5.0% 올랐다. 이 역시 전월(4.8%)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4.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