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최대 실적을 1년 만에 경신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 13조4127억원, 영업이익 2조8836억원을 올렸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전년 대비 각각 53%, 9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1조4644억원)에 올린 기존 최고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했다. 회사 관계자는 “항공화물 운임이 지난해 3분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하반기부터 각국 정부의 코로나 방역 완화로 여객 운항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화물사업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실적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201억원으로 26% 감소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