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MCD)는 3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속에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월가 예상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4분기에 매출 $59억 3000만(7조3,400억원), 주당 순익 $2.59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는 매출 $56억 8000만, 주당 순익 $2.45이었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 감소했지만 환율 변동을 제외하면 5% 증가했고 주당 순익은 전년동기 2.18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미국 소비자들이 식당 방문을 줄이고 추세이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메뉴를 취급하는 맥도날드는 미국내 매장에 방문 고객이 늘면서 동일 점포 매출이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트릿 어카운트 추정치인 8.1%를 넘어섰다.

해외에서도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동일 점포 매출이 12.6% 증가해 예상보다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제 개발 라이센스 시장에서는 일본과 브라질의 주도로 동일 매장 매출이 16.5% 증가했으나 중국내 매출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인플레이션 속에 매출 순익 모두 기대 이상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