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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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PHG)는 올해 3천명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6000명을 감축한다고 30일(네덜란드 현지시간)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필립스는 비용을 줄이고 더 민첩하고 경쟁력있는 운영 모델을 위해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전체 인력의 5% 인 4,000명 감원에 이어 추가로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비용 증가로 지난해 4분기에 순손실로 전환했다고 보고했으나 운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MRI 스캐너와 초음파 기기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필립스는 지난해 비용증가로 4분기에 1억 600만 유로(1,4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외적인 항목과 기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이자, 세금 및 할부 상환 전 조정 이익은 6억 5,100만 유로(8,720억원)로 컨센서스인 4억 2,800만 유로를 넘어섰다. 해당 기간중 매출도 54억2000만유로(7조2,600억원) 로 컨센서스 50억3000만유로를 넘어섰다.

필립스는 올해 소비자 수요 둔화로 낮은 한자릿수 매출 성장과 높은 한자릿수 조정 EBITDA 마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까지 한 자릿수 중반의 비교 가능한 매출 성장과 10% 이하의 조정 EBITDA 마진을, 2025년 이후에는 한 자릿수 중반의 매출 성장과 10% 중반대의 조정 EBITDA 마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실적 발표후 네덜란드 증시에서 7.5% 이상 올랐으며 ADR(미국증시예탁증서)도 개장전거래에서 6% 이상 상승했다.
"2025년까지 6000명 감축"…필립스도 '감원 칼바람'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