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포천시 돼지농장에서 ASF 발생이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시료채취일 기준 지난달 19일과 29일 ASF가 발생한 농장과 소유주가 동일하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 소유주가 운영하는 9곳의 농장에 대해 3차 정밀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 통제,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며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9천4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아울러 중수본은 경기 북부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발생 인접 지역인 연천, 철원, 화천 등에 대해서는 소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ASF 발생은 7번째이며 포천에서만 4번째다. /연합뉴스
다채널 광고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 웹사이트 같은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작년 발표된 제일기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은 2021년 31.5% 성장해 연간 규모로 7조원대에 처음 올라섰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디지털 분야가 방송(28.6%)·인쇄(11.9%) 매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첫 과반인 53.7%를 기록했다. 디지털 매체로 광고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광고주 입장에선 다양한 채널에 싣는 광고물에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 성과 지표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졌다. 2017년 중소기업 광고주를 대행하는 온라인 광고 관리 플랫폼으로 출발한 아드리엘은 이 문제를 푸는 서비스로 애드테크(광고기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를 이끄는 엄수원(36) 대표를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삼봉로 94빌딩에 있는 사무실에서 만났다. ◇ 일하면서 느낀 불편한 점, 주력사업 아이템으로 엄 대표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시장은 매년 16% 정도씩 성장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온라인 채널이나 스마트폰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대행업체를 포함한 광고주 측 입장에선 수많은 플랫폼에 게재한 광고의 성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그 효과를 따져 광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 그러나 이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변변한 국내 솔루션이 없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마케팅 업계에선 담당자의 업무 과중이나 잦은 야근, 그리고 데이터 취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