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25~35세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패션사업을 확장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여성복 브랜드 디애퍼처를 26일 선보였다. 삼성물산은 25~35세를 겨냥한 자체 브랜드를 통해 패션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춘다는 전략을 세웠다.

디애퍼처 브랜드로 사무실이나 야외에서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옷을 선호하는 여성을 겨냥한 오피스룩을 내놓은 게 그 일환이다. 1990년대 복고풍 패션을 선호하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과거 유행한 디자인을 재해석해 선보인다. 트위드 재킷을 비롯해 할아버지 옷장에서 가져온 듯한 중성적인 디자인의 그랜드파더 재킷, 검은 색상이 돋보이는 보이 트위드 재킷 등이 대표적인 1990년대 디자인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