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구 신한은행장이 종합업적평가대회 대회사를 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종합업적평가대회 대회사를 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대면 종합업적평가대회를 열고 고객중심 가치 확산을 통한 위기 돌파를 다짐했다.

○'극세척도' 정신으로 개척하자

신한은행은 지난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9000여명의 임직원 및 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Begin Again’(리오프닝 다시 만난 신한가족, 새롭게 시작)이란 주제로 ‘2022 종합업적평가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종합업적평가대회는 지난 1년 동안 영업 현장에서 따뜻한 금융의 실천을 위해 노력해온 직원들을 격려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커뮤니티와 직원을 포상하는 행사다. 198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신한은행의 가장 대표적인 행사다.

올해는 임직원 가족 600여명을 초청했고 여행과 축제 등의 키워드로 ▲키즈존 및 가족석 운영 ▲세계 각국 공항 음식을 맛보는 푸드존 ▲신한은행의 디지털 혁신 사업을 체험하는 신한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격려사에서 “2022년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같이성장 영업문화를 바탕으로 값진 성과를 거뒀고 우리 사회의 어려움과 함께하며 따뜻한 금융을 실천했다"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2023년 시계제로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기본에 충실하고 신뢰로 도약해 일류 금융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용구 신한은행장도 대회사에서 “코로나19 이후에 3년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뜻 깊은 날”이라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고객 한 분 한 분께 정성을 다하고 금융 취약 계층에 온기를 전하며 사회와 연대를 위해 힘쓴 임직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한 행장은 “고객중심 문화를 더욱 강화해 급변하는 디지털환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금융 생태계를 만들고 어려움을 극복해 새 길을 개척한다는 ‘극세척도’의 마음가짐으로 희망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용구 신한은행장(맨 왼쪽)과 대상을 수상한 부산남서거제 커뮤니티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한용구 신한은행장(맨 왼쪽)과 대상을 수상한 부산남서거제 커뮤니티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장기우수고객 및 내부 직원 시상

이번 행사에선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에게 수여하는 개인상의 경우 직원 가족이 축하를 함께 해 수상의 기쁨을 더했다.

한 행장은 지난 4년간 ‘고객중심’의 가치를 되새겨 지속 가능한 은행의 길을 제시한 진옥동 회장 내정자의 ‘고객중심’ 가치의 계승과 발전이라는 CEO의 경영철학을 담아 고객감사패 증정식을 진행했다.

진옥동 회장 내정자와 한용구 은행장은 신한은행과 오랫동안 좋은 인연을 유지하고 끊임없이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40년간 신한과 늘 함께한 장기우수고객 ▲신한과 함께 동반 성장한 고객 ▲고객 자문단 등 영업현장 추천 고객 5명에게 감사패 및 꽃다발을 전달했다.

특히 정당한 과정을 통해 남다른 노력과 우수한 팀워크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커뮤니티에 수여하는 종합업적평가대회 대상은 부산남서거제 커뮤니티(신평금융센터, 거제금융센터, 명지국제도시지점, 녹산공단금융센터)가 수상했다.

이번 종합업적평가대회 대상 발표와 시상은 고객이 직접 대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한 행장과 함께 공동 시상을 진행해 현장에서 고객중심 가치 철학과 모든 접점에서 고객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한 커뮤니티를 축하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선 고객에 대한 진정성과 과정의 정당성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고객과 사회, 은행의 가치성장에 기여한 숨은 영웅 4명에 대해 특별승진 및 특별채용을 진행했다.

성과 우수직원뿐만 아니라 전기통신 금융사기 예방 및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고객 자산보호에 기여한 사무직원 2명을 일반직 대리로 특별 채용해 의미를 더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