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삼양식품이 글로벌 사업 성장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사업부문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지난 28일 열린 경영 컨퍼런스를 통해 "해외사업 확장에 주력하기 위해 고투마켓(Go to Market) 전략과 해외사업에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기존 6개 본부 85개 팀이 8개 본부 86개 팀으로 확대된다.

특히 해외지역별 영업마케팅본부, 해외물류 전담조직 신설되고, 해외사업부문 지원 조직도 강화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또 핵심사업 강화,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브랜드 가치 증대, 사업의 수직·수평적 확장, 미래식품사업 진출, 지속가능한 성장, 운영체계 혁신 등 7가지 중기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주식(主食) 부문 글로벌 TOP 100 기업 진입을 위해 중기 핵심 전략을 수립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본질을 꿰뚫는 실행목표를 세우고 지속해서 조직별 목표관리를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은 건면 등 면 사업부문을 확장하고, 소스 및 냉동식품부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효율적인 물류망 구축과 해외 직접진출을 통핸 글로벌 공급망 강화, 식물단백질 및 마이크로바이옴 등 소재개발과 품질 R&D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양식품은 해외사업부문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매년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6,690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을 넘겼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