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로지, BTS에 이어 4호…"유치할 수 있게 최선"
소프라노 조수미,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 맡아(종합)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부산시는 27일 오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조수미를 2030부산엑스포 제4호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수미는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데뷔한 동양인 최초 프리마돈나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성악가여서 국내외 문화예술계의 관심과 지지가 기대된다.

이날 위촉식에는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조수미는 부산과의 인연이 깊다.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 공로로 명예 부산시민이 됐고, 2021년에는 부산오페라하우스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지난 8월 부산에서 열린 2030부산엑스포 유치기원 특별 음악회에서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 응원곡 '함께'를 부르기도 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함께' 가창 영상이 상영됐고, 위촉식 직후 디지털 싱글 음원이 발매됐다.

앞서 배우 이정재, 가상인간 '로지(ROZY)',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소프라노 조수미,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 맡아(종합)
윤 총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악가 조수미 씨의 홍보대사 위촉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관심과 응원을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문화예술인들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조수미 씨의 홍보대사 합류로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단은 그야말로 '글로벌 천하무적'이 됐다"면서 "국내외에서 2030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지원 열기가 엄청나게 증폭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수미는 "부산이 세계 사람들이 사랑하고 꼭 가봐야 하는 '머스트 씨(Must see)' 도시가 되려면 엑스포가 절실하게 중요하다"면서 "명예 부산시민으로서 내년에 엑스포를 꼭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