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육진흥원, 저출산 시대 ‘보육 미래 비전 공유’ 컨퍼런스 성료
한국보육진흥원(원장 나성웅)이 아이들의 권리와 행복이 보장되는 사회를 열어가기 위한 집단지성의 장으로 마련한 ‘저출산 시대, 미래를 향한 열린 공감 컨퍼런스’가 12일 서울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회 ‘저출산 시대, 미래를 향한 열린 공감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는 저출산 시대, 보육과 양육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자 ‘아이 키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마련됐으며 13일까지 열린다.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담을 나누는 전문가 좌담, 김미경, 오은영 등 육아와 스피치에서 명성이 높은 명사의 멘토링 강연, 토크 콘서트 및 공연, 전시 등 저출산 시대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나성웅 원장은 개막식에서 안심보육 선도기관으로서 한국보육진흥원의 성과를 보고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며 저출산 시대의 대한민국 보육·양육 발전에 청사진을 드러내 한국보육진흥원이 나아갈 바를 확고히 밝힘으로써 참가자들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 원장의 비전 발표 후 보육·육아 관련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비전 선포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행사의 백미를 이뤘다.

오후에는 ‘저출산 시대, 보육의 미래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가 개최되어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컨퍼런스 전반을 아우르는 기조연설을 한 데 이어 경남대학교 유아교육과 김병만 교수와 한국개발연구원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이영욱 부장의 주제발표 후 패널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초저출산 현상 장기화에 따라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을 바탕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아이들의 권리와 행복이 보장되는 환경 조성을 위한 보육진흥원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심도 깊게 논의됐다.

첫날 행사는 명사 초청 강연으로 마무리되었다. 아트 스피치의 달인으로 알려진 MKYU 김미경 대표가 ‘인재의 기준이 바뀐다! 달라진 세상에서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까’라는 주제로 명쾌한 강연을 펼쳐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어린이집 질관리와 육아 지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평가제도 연구진과 어린이집 18개소, 보육정보 제공 콘텐츠 공모전에서 수상한 어린이집 19개소에 대해 공로상과 특별상을 수여하며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컨퍼런스 둘째날인 13일에는 명사 초청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열려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명사초청강연에서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금쪽 같은 내 새끼> 등에서 명쾌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 오은영 박사가 ‘함께하는 육아의 힘, 오픈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어린이집과 가정양육의 파트너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연한다.

컨퍼런스는 육아 선배, 육아 초보자 등이 전문가와 생생한 육아 고민을 나누는 ‘멘토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로 막을 내리게 된다. 최초 육아휴직 아나운서로 알려진 최동석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토크 콘서트에는 대화훈련 및 갈등중재자 박재연 소장이 멘토로 나서서 아들 넷 엄마인 개그우먼 정주리와 육아·보육에 대한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육아 선배 또는 초보자, 경험자로서 현행 보육 서비스부터 부모의 합리적 선택을 위한 정보 제공까지 전문가와 자연스럽게 토크를 통해 이해하는 자리를 통해 미래 보육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이외에도 컨퍼런스가 열리는 이틀 동안 그랜드볼룸 로비에 전시된 ‘한국보육진흥원의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의 전시월을 통해 한국보육진흥원의 성과와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보육진흥원에 대한 이해를 돕는 콘텐츠 상영 및 참관객들의 휴게공간은 그랜드 볼룸 101호에 마련되어 있다.

한국보육진흥원 나성웅 원장은 “이번 행사를 한국보육진흥원의 지난 10년을 돌이켜보고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보며 어린이집 평가를 통한 보육 서비스 제고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가정과 연계하여 가정 양육과 함께 온 사회가 아이들을 얼마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