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1·2대 주주가 몇 년간 갈등을 빚어왔던 중견 자동차부품업체 이래CS가 최근 돌연 부도를 내면서 임직원과 협력업체들이 혼란에 빠졌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래CS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의결했다. 1일 만기도래한 전자어음 40억원을 갚지 못했다며 부도를 선언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김용중 이래CS 대표이사를 비롯한 현 경영진은 “2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자베즈와의 분쟁으로 금융 지원이 막힌 데다 3년간 적자가 누적된 상황에서 회사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자베즈 측은 “최대주주가 현행 회생 제도를 활용해 경영권을 지키려 고의 부도를 냈다”며 맞서고 있다.
1·2대 주주 갈등은 2015년 자베즈가 이래CS 보통주 300억원, 상환전환우선주(RCPS) 3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한 2대주주가 되면서 시작됐다. 최대주주가 2018년부터 회사 상장(IPO)을 통해 자베즈 투자금 회수를 돕거나 IPO 실패 시 자베즈 지분을 되사주는 조건(풋옵션)이었다. 최대주주가 풋옵션을 이행하지 않으면 자베즈는 최대주주 지분까지 함께 매각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도 주어졌다.
하지만 매출처 중 의존도가 컸던 한국GM이 2018년 국내 군산공장을 폐쇄해 이래CS가 직격탄을 맞으며 문제가 생겼다. 2016년 이래CS 연결기준 매출은 1조726억원에 달했지만 2020년 3925억원, 지난해 4236억원으로 급감했다. 자베즈는 최대주주와 협의해 회수 기간을 한 해씩 연장한 데 이어 이래CS 자회사(이래AMS) 주식을 활용한 820억원 규모 교환사채(EB) 발행도 추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자베즈는 결국 인수금융을 갚지 못해 기한이익상실(EOD)을 당했고, EY한영을 주관사로 선임해 경영권 매각 절차에 나섰다. 하지만 이래CS 경영진이 실사 협조에 불응해 이 또한 무산됐다. 이에 자베즈는 지난달 주주지위확인 가처분 소송을 시작으로 법적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통보한 상태였다.
1·2대 주주 간 갈등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서 자칫 1200명(자회사 포함)에 달하는 임직원과 협력업체는 일자리를 잃거나 납품대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2500억원의 정책자금을 대출한 산업은행도 비상이 걸렸다.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15일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현대중공업과 함께하는 초록우산 산타 원정대'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급여 1% 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직원 등 10여 명이 산타로 변장해 아동들을 위한 선물 준비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아동 120명이 새 학기에 사용할 가방과 학용품 등 총 1천500만원 상당 선물 꾸러미를 포장하고, 복지시설 6곳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아이들이 가정환경에 굴하지 않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산타 원정대 행사는 코로나19로 영향으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 /연합뉴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22년 가족친화인증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관련 법률에 따라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자녀 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한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도내 기관에서 유일하게 지난 14일 인증서를 받았다. 진흥원은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비롯해 춘천커피도시 페스타, 토이페스티벌 등 지역 대표 축제를 통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가족 돌봄 휴가 운영, 유연근무제, 여성 관리자 비율 목표제, 정시퇴근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서병조 진흥원장은 15일 "다양한 가족 친화 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가정과 직장 생활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