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만나봐! 키워봐! 일상의 디지털 메이트, 에이닷’ 편이 ‘2022년 한경광고대상’을 수상했다. 이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인형뽑기 기계를 활용해 3차원 에이닷을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쇄 광고의 특성에 맞춰 에이닷을 강렬한 시각 자료로 표현했다.SK텔레콤은 지난 5월 ‘세상에 없던 인공지능(AI)’을 표방하며 에이닷을 선보였다. 사용자는 AI와 소통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에이닷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브랜드 콘셉트가 광고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다.올해 한경광고대상에 출품된 광고들은 친환경, 혁신, 건강 등 기업이 중시하는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친밀함을 높이려고 하는 작품이 많았다. 크리에이티브대상은 GS칼텍스의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에너지의 가능성’ 편이 수상했다. 에너지플러스 앱의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해 GS칼텍스의 고객 지향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린 창의적인 광고다.기업PR대상은 KT&G의 ‘글로벌 톱티어 인재를 찾습니다’ 편과 SK이노베이션의 ‘그린으로 플렉스’ 편이 공동 수상했다. KT&G는 글로벌 환경을 3차원으로 시각화해 글로벌 선도 기업을 추구하는 KT&G의 의지를 표현하고 고객과의 공감대를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 광고는 황금열쇠를 바탕으로 ‘그린 비즈니스’로 대전환하고자 하는 기업의 실천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했다.브랜드대상은 롯데칠성음료의 ‘요즘 제일 탐나는 제로 탐스제로’ 편과 동화약품의 ‘동화약품 125주년-국민생활건강 캠페인’ 편이 공동으로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인기 걸그룹 에스파를 모델로 기용해 제품이 가진 독특한 개성과 맛을 강조하고, 고객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공유했다. 동화약품은 창립 125주년을 맞이해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캠페인을 전개한 공익광고를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현대자동차 ‘내가 만드는 세상, 아이오닉6’ 편은 마케팅대상을 수상했다. 이 광고는 주요 문구와 대상을 간결하게 표현해 집중도를 높였다. TV 광고와의 연계성을 높여 마케팅 효과가 크다고 평가한다.고객만족대상은 신한은행의 ‘금융, 내 본능대로 만들어 줘’ 편이 받았다. 순수하고 청량한 이미지를 가진 걸그룹 뉴진스의 이미지를 활용해 신한은행의 스마트폰 앱 쏠 기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고객과의 친밀감을 나누고자 한 우수한 광고로 평가됐다.부문별 최우수상은 KB금융그룹(금융 부문), 아모레퍼시픽(화장품 부문), 신한카드(카드 부문), KB증권(증권 부문)에 돌아갔다. 불황기를 극복하고 기업의 마케팅 성과를 높이기 위해 내년에도 소비자들이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우수한 인쇄 광고들이 한국경제신문에 많이 집행되기를 기대한다. 2022년 한경광고대상을 수상한 모든 기업에 축하를 드린다.
KT&G의 ‘글로벌 톱티어 인재를 찾습니다’ 편이 기업PR대상을 수상했다. 직관적 광고 카피를 사용해 인재 채용에 대한 KT&G의 의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이다.세계시장에서 활약하기를 꿈꾸는 젊은 청년 일러스트를 활용해 구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외에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환경·사회·지배구조(ESG)평가 AA 등급, 평등임금인증 획득, 수출 현황, 4대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등 주요 사업 성과를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감각적으로 나타냈다.KT&G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아울러 투명한 지배구조와 혁신적인 경영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해서 넓히고 있다.KT&G는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가 실시한 ESG 지수 평가에서 국내 최고 등급인 AA를 2년 연속 획득했다. KCGS가 실시하는 지배구조 부문 대상 및 ESG 종합평가 A등급 등 국내외에서 ESG 대표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전문 경영인의 경영혁신을 비롯해 독립된 이사회 운영, 주주가치 제고 노력 등이 바탕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KT&G는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한 제품을 출시하며 궐련 담배와 전자담배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중동,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 해외 주력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 현재 해외 124개국에 진출했다.KT&G 관계자는 “KT&G는 앞으로도 ‘글로벌 톱티어 기업’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롯데칠성음료는 신제품 ‘탐스제로’ 광고로 ‘2022 한경광고대상’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탐스제로는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4월 선보인 칼로리를 덜어낸 과일향 탄산음료다.이 음료는 설탕 대신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 인공감미료를 넣어 당류가 없고, 칼로리가 0에 가깝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칼로리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선보인 제품이다.탐스 제로는 오렌지 향, 레몬 향, 사과·키위 향의 세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패키지에는 맛별 대표 과일 그림을 넣어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용량은 355mL 캔, 600mL 페트병 두 가지다. 향후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용량을 다양화할 예정이다.페트병은 한 손에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굴곡과 홈을 넣어 디자인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제품 개발 전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호도가 높은 과일을 선택해 1년이 넘는 준비 과정을 거쳐 출시한 제품”이라며 “주요 타깃인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춰 탄산가스 함량을 높여 톡 쏘는 청량감을 강화했다”고 말했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월 선보인 ‘칠성사이다 제로’에 이어 지난 4월 탐스 제로를 내놓으며 제로 음료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탐스 제로는 출시 한 달 만에 약 500만 캔(355mL 기준)이 판매되는 등 초반부터 인기를 끌었다.탐스제로의 광고는 인기 아이돌 그룹 에스파를 모델로 기용했다. ‘요즘 제일 탐나는 제로’를 슬로건으로 탐스제로의 독특하고 독보적인 개성과 맛을 강조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과 트렌드에 귀 기울이고 발 빠르게 대응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