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2022년 한경광고대상’ 심사에서 손영석 한림대 교수(왼쪽부터), 한상필 한양대 교수, 윤원주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출품작을 살펴보고 있다. /임대철 한경디지털랩 기자
SK텔레콤의 ‘만나봐! 키워봐! 일상의 디지털 메이트, 에이닷’ 편이 ‘2022년 한경광고대상’을 수상했다. 이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인형뽑기 기계를 활용해 3차원 에이닷을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쇄 광고의 특성에 맞춰 에이닷을 강렬한 시각 자료로 표현했다.
한경광고대상 - SK텔레콤 '만나봐! 키워봐! 일상의 디지털메이트, 에이닷'편SK텔레콤은 지난 5월 ‘세상에 없던 인공지능(AI)’을 표방하며 에이닷을 선보였다. 사용자는 AI와 소통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에이닷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브랜드 콘셉트가 광고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크리에이티브 대상 - GS칼텍스,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에너지의 가능성'편올해 한경광고대상에 출품된 광고들은 친환경, 혁신, 건강 등 기업이 중시하는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친밀함을 높이려고 하는 작품이 많았다. 크리에이티브대상은 GS칼텍스의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에너지의 가능성’ 편이 수상했다. 에너지플러스 앱의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해 GS칼텍스의 고객 지향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린 창의적인 광고다.
기업PR대상 - KT&G ‘글로벌 Top-tier 인재를 찾습니다’편
기업PR대상 - SK이노베이션 '그린으로 플렉스'편기업PR대상은 KT&G의 ‘글로벌 톱티어 인재를 찾습니다’ 편과 SK이노베이션의 ‘그린으로 플렉스’ 편이 공동 수상했다. KT&G는 글로벌 환경을 3차원으로 시각화해 글로벌 선도 기업을 추구하는 KT&G의 의지를 표현하고 고객과의 공감대를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 광고는 황금열쇠를 바탕으로 ‘그린 비즈니스’로 대전환하고자 하는 기업의 실천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했다.
브랜드대상 - 롯데칠성음료 '요즘 제일 탐나는 제로 탐스제로'편
브랜드대상 - 동화약품 '동화약품 125주년-국민생활건강 캠페인'편브랜드대상은 롯데칠성음료의 ‘요즘 제일 탐나는 제로 탐스제로’ 편과 동화약품의 ‘동화약품 125주년-국민생활건강 캠페인’ 편이 공동으로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인기 걸그룹 에스파를 모델로 기용해 제품이 가진 독특한 개성과 맛을 강조하고, 고객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공유했다. 동화약품은 창립 125주년을 맞이해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캠페인을 전개한 공익광고를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케팅대상 - 현대자동차 '내가 만드는 세상, IONIQ 6'편현대자동차 ‘내가 만드는 세상, 아이오닉6’ 편은 마케팅대상을 수상했다. 이 광고는 주요 문구와 대상을 간결하게 표현해 집중도를 높였다. TV 광고와의 연계성을 높여 마케팅 효과가 크다고 평가한다.
고객만족대상 - 신한은행 '금융, 내 본능대로 만들어줘!'편고객만족대상은 신한은행의 ‘금융, 내 본능대로 만들어 줘’ 편이 받았다. 순수하고 청량한 이미지를 가진 걸그룹 뉴진스의 이미지를 활용해 신한은행의 스마트폰 앱 쏠 기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고객과의 친밀감을 나누고자 한 우수한 광고로 평가됐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KB금융그룹(금융 부문), 아모레퍼시픽(화장품 부문), 신한카드(카드 부문), KB증권(증권 부문)에 돌아갔다. 불황기를 극복하고 기업의 마케팅 성과를 높이기 위해 내년에도 소비자들이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우수한 인쇄 광고들이 한국경제신문에 많이 집행되기를 기대한다. 2022년 한경광고대상을 수상한 모든 기업에 축하를 드린다.
SK텔레콤은 ‘일상의 디지털 메이트, 에이닷(A.)’ 광고로 2022 한경광고대상의 영예를 안았다.SK텔레콤은 지난 5월 ‘세상에 없던 인공지능(AI)’을 표방하며 에이닷을 선보였다. 고객과 함께 키워나가는 성장형 AI 서비스다. 고객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일상을 함께 하며, 모바일 환경에서 다양한 일을 처리해 주는 ‘일상의 디지털 메이트’가 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사용자가 만든 자신만의 캐릭터를 통해 AI와 소통하면서 유용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앱을 실행하면 관심사나 음악·영상 취향을 고른 뒤 캐릭터 외형, 말투, 목소리, 이름 등을 정하게 된다.음성, 문자를 통해 개인화된 캐릭터와 자유롭게 대화하며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재생하고, 궁금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물론 티맵, T월드, 캘린더, 전화·문자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된다. 날씨, 뉴스, 운세, 증권 등 정보도 요약된 화면으로 보여준다.최근에는 AI를 활용해 사진을 보정해주는 ‘에이닷 포토’ 기능도 추가했다. 사진에서 얼굴을 골라 탭 하면 얼굴을 캐릭터 형태로 바꿔주는 ‘AI 마스크’, 표정을 밝게 바꿔주는 ‘AI 마스크’, 불필요한 배경을 삭제하는 ‘AI 지우개’ 등을 쓸 수 있다.에이닷에는 SK텔레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거대언어모델(GPT-3)의 한국어 특화 버전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고객과 한국어로 자유 주제 대화가 가능해졌다.에이닷의 목표는 고객이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학습하고, 나아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먼저 알아차려 선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다.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든든한 친구’가 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일상의 디지털 메이트, 에이닷’이란 캠페인 슬로건하에 다양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에이닷의 등장을 알리는 론칭 편에서는 고객들에게 친숙한 인형 뽑기 기계를 활용했다. 3차원(3D) 에이닷 로고 인형을 통해 브랜드 로고를 인지시켰다. 동시에 음악, 영화, 드라마 등 에이닷이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비주얼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친근한 일상 속 소재를 활용한 직관적인 표현으로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고객의 호감도를 얻고자 했던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SK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이닷을 비롯해 고객 피드백을 꾸준히 수렴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다양한 신규 서비스도 지속해서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GS칼텍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앱 ‘에너지플러스’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는 ‘에너지의 가능성’ 광고로 2022 한경광고대상 크리에이티브대상의 주인공이 됐다.에너지플러스 앱은 지난해 9월 출시됐다. 핵심 기능은 ‘바로 주유’다. 유종, 주유량 등 주유 패턴과 결제 수단을 미리 등록해두면, 지갑 없이도 주유 주문과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진다. 주유기에 바코드를 읽히거나 핀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주유소를 검색할 수도 있다. 특정 지역 내 주유소들의 판매 가격, 세차 가능 여부와 같은 세부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에너지플러스는 GS칼텍스가 2년 전 선보인 새로운 브랜드 이름이기도 하다. 당시 GS칼텍스는 ‘에너지, 그 가능성을 넓히다’라는 의미를 담아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알렸다. 이 브랜드가 처음 적용된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에는 주유, 세차, 정비 외에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킥보드 등 마이크로모빌리티 관련 인프라, 드론 배송, 편의점 등 우리 삶과 밀접한 여러 서비스가 종합적으로 갖춰져 있다.‘순환 경제’ 실현을 위한 ‘에너지플러스 에코’ 브랜드도 선보였다. 에너지플러스를 확장한 친환경 통합 브랜드로, 자원 효율화와 탄소 저감 등 가치를 담았다. 재활용을 통해 순환 경제에 기여하는 친환경 인증 제품이나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인증 제품에 적용된다.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GS칼텍스의 모든 가치사슬 속에서 친환경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브랜드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에너지의 가능성’ 광고는 에너지플러스 브랜드에 담긴 GS칼텍스의 고객 지향적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너지가 삶과 더 가까워질 순 없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더 나은 내일을 향한 가능성을 넓히겠다는 취지가 창의적으로 구현됐다는 설명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에너지를 더할 수 있는 GS칼텍스의 모습을 지속해서 보여드리겠다”고 했다.1967년 한국 최초의 민간 정유회사로 출범한 GS칼텍스는 50년 넘게 정유, 윤활유, 석유화학 사업을 선도해 왔다. 매출의 70% 이상을 50여 개국에 수출하는 대표 수출 기업이기도 하다. 회사는 기존 사업에 더해 친환경 에너지, 자원 재활용 등 사업 기반을 넓혀 왔다. 지난 11월에는 창사 이후 최대 금액인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준공하기도 했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KT&G의 ‘글로벌 톱티어 인재를 찾습니다’ 편이 기업PR대상을 수상했다. 직관적 광고 카피를 사용해 인재 채용에 대한 KT&G의 의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이다.세계시장에서 활약하기를 꿈꾸는 젊은 청년 일러스트를 활용해 구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외에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환경·사회·지배구조(ESG)평가 AA 등급, 평등임금인증 획득, 수출 현황, 4대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등 주요 사업 성과를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감각적으로 나타냈다.KT&G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아울러 투명한 지배구조와 혁신적인 경영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해서 넓히고 있다.KT&G는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가 실시한 ESG 지수 평가에서 국내 최고 등급인 AA를 2년 연속 획득했다. KCGS가 실시하는 지배구조 부문 대상 및 ESG 종합평가 A등급 등 국내외에서 ESG 대표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전문 경영인의 경영혁신을 비롯해 독립된 이사회 운영, 주주가치 제고 노력 등이 바탕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KT&G는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한 제품을 출시하며 궐련 담배와 전자담배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중동,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 해외 주력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 현재 해외 124개국에 진출했다.KT&G 관계자는 “KT&G는 앞으로도 ‘글로벌 톱티어 기업’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