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부터 3차례 10명 대상…현장서 총 2천600만원 징수

청주시는 지난 10월부터 지방세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을 벌여 현장에서 모두 2천600만원을 징수하고 귀금속과 명품가방 등을 압류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고액체납자 4명(체납액 1억5천만원) 가택수색에서 동산 20점, 현금 41만원, 명품 가방, 귀금속 다수를 압류하고 체납액 일부(1천만원)와 분납계획서를 받았다.

청주시 고액체납자 추가 가택수색…명품가방·귀금속 압류
시는 앞서 10∼11월 고액체납자 6명(체납액 3억3천만원)의 가택을 수색해 TV, 냉장고, 컴퓨터 등 동산 20점, 귀금속 33점을 압류하고 1천600만원을 징수했다.

가택수색 대상자들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지방세를 장기간 내지 않거나 압류 등 처분을 피하려고 재산을 배우자 등의 명의로 은닉한 혐의가 있는 체납자들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실태조사로 실거주지를 파악해 가택수색을 했다.

시가 지방세 1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을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청주시 고액체납자 추가 가택수색…명품가방·귀금속 압류
시는 압류 현금을 수납 처리했으며 귀금속과 동산은 전자공매를 통해 처분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도 지속해서 고액체납자 가택을 불시에 수색하면서 은닉재산을 추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납세의무를 회피하면서 여유롭게 생활하는 비양심 고액체납자들로 인해 선량한 납세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