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려는 5060 늘었다
높은 시장금리에도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려는 50~60대 투자자가 늘고 있다. 지난 수년간 모바일·핀테크 혁명을 타고 될성부른 비상장 기업에 장기 투자해 잭팟을 터뜨리는 사례가 잇따른 덕분이다. 두나무의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으로 시니어 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되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두나무에 따르면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50~60대 이용자 비율은 2020년 5월 24.12%에서 작년 5월 27.71%, 지난 5월 30.82%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두나무는 “50대와 60대 투자자 유입이 이어진 것은 체계적인 종목 관리 덕분”이라고 자평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업계 최초로 증권사 안전 거래 시스템을 연계해 거래 불안정성, 높은 유통마진 등 비상장 주식 시장이 갖고 있던 각종 고질적 병폐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상장 기업은 공개되지 않은 정보가 많은 만큼 종목 관리·감독을 전담하는 ‘종목 심사위원회’가 상시 운영되고 있다. 공인회계사, 변호사, 투자자산운용사 등 전문가들이 법률과 재무, 회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업의 성장성을 분석하고 있다.

편리한 사용자환경(UI/UX)도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장점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홈화면은 비상장 기업들의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거래 및 인기 검색 종목 현황 등으로 구성돼 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인기 종목과 구매하기 버튼을 연동해 유망 기업을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 종목 검색이 쉽도록 관심 있는 테마에 맞춰 검색하는 ‘테마별 탐색’ 기능도 갖췄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등록된 기업들은 모두 △정기공시(감사보고서 등) △수시공시(부도, 영업활동 정지, 회생절차, 증자 또는 감자 결정, 주식분할 및 합병 등 회사 주요 경영사항이 발생하는 경우) △조회공시(풍문 또는 보도의 사실 여부 확인, 주가 급등락 시 중요 정보 확인) 등 의무를 준수하고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허위 정보를 차단하고 정보의 비대칭성에 따른 투자자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매주 금요일마다 자체 콘텐츠인 ‘비상장 주식 101’을 연재하고 있다. 비상장 주식 용어 설명, 종목 발굴, 세금 납부 등 비상장 주식 거래 전반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