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물치항·속초항서 먹거리 등 프로그램 다채

동해안의 겨울철 별미 어종인 도루묵과 양미리를 주제로 한 축제가 잇따라 열려 항·포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겨울철 별미 어종 도루묵·양미리 축제에 항·포구 '활기'
1일 양양군에 따르면 제12회 양양 물치항 도루묵 축제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물치항 일원에서 열린다.

물치항 도루묵 축제는 도루묵 소비를 촉진하고 물치항을 관광 어항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물치어촌계가 2009년부터 개최하던 중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린다.

즉석 노래자랑과 초청 가수 등 축하 공연을 비롯해 도루묵 룰렛판 돌리기 이벤트, 그물에서 도루묵 떼어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찾아간다.

또 화로구이와 찌개, 칼국수, 튀김 등 도루묵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수있다.

이경현 물치어촌계장은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행사장을 찾는 분들이 마음껏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초항에서는 3∼11일 일정으로 양미리 축제가 열린다.

속초시수협과 양미리자망협회가 개최하는 이번 축제 역시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다시 열리는 것으로, 구이 등 양미리를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지난달 25일 속초시 청호동 항만부지에서 개막한 아바이마을 알도루묵축제는 오는 3일 폐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