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결정 체계 줄여 속도·유연성 ↑…여성·젊은 인재 발탁
SK하이닉스, 글로벌 전략 조직 신설…"다운턴 위기를 기회로"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산업의 다운 턴(하강 국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조직의 속도와 유연성, 전문성, 다양성을 높임으로써 현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꿔나간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우선 글로벌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이슈 대응을 위해 미래전략 산하에 글로벌전략을 신설한다.

또 글로벌 생산시설 확장과 지역별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오퍼레이션 TF를 최고경영자(CEO) 산하에 구성하고, 미래기술연구원 차선용 담당이 TF장을 겸직하기로 했다.

제품과 고객지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GSM(Global Sales & Marketing) 조직은 글로벌 세일즈와 마케팅·상품기획으로 양분된다.

GSM담당에는 미주 조직을 맡았던 김주선 담당이 선임됐다.

SK하이닉스는 또 사내 의사결정 체계를 축소해 경영판단의 속도와 유연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안전개발제조담당과 사업담당 조직을 폐지하고, CEO와 주요 조직 경영진 간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안전을 기업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김영식 제조·기술담당을 CSO(Chief Safety Officer)에 임명했다.

아울러 젊고 유능한 기술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조직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높여 가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사에서 높은 기술 역량을 갖춘 여성임원 고은정 담당, 1980년생 박명재 담당을 임원으로 신규선임했다.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회사는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에 도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위기 앞에 강한 DNA를 일깨우면서 명실상부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