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삼성생명과 맞손…5000억 공동재보험 계약
내년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시행되면 보험 부채가 시가로 평가돼 금리 변동성이 커진다. 보험사가 재보험사와 공동재보험 계약을 맺으면 금리 하락에 따른 부채 증가 리스크가 줄어들고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생긴다. 재보험사는 공동재보험에 따른 운용 자산의 증가로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애초 삼성전자 주식 등 우량 자산을 활용해 금리 리스크를 자체 흡수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지난 1년간 코리안리와 진행한 비용 효익 분석을 거쳐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안리는 지난 1월에도 신한라이프와 2300억원 규모 공동재보험 계약을 맺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