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렸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시관에서 스마트 사이니지와 초대형 아웃도어 사이니지를 통해 유치위원회의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주요 행사에서 부산엑스포의 경쟁력을 알리고 유치 응원 메시지를 담은 각종 광고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흥국화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냈다. 흥국화재는 2022년 주요 결산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매출 4조5천289억원, 영업이익 1천864억원, 당기순이익 1천46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21년보다 각각 141.8%, 136.2%가 늘었다. 장기 손해율은 2021년 103%에서 지난해 95%로 8%포인트(p) 개선됐다. 고수익군인 장기 보장성 보험의 매출 비중이 90%를 차지한 점이 흥국화재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성장은 손해율 개선에 따른 이익개선이 주요인이며 특히 장기보험 실손 손해율의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정승일 사장, 튀르키예 이어 영국 찾아 원전사업 참여의지 전해원전부지 윌파지역 의원들에 협력요청…英원자력청과 합작사 설립 제안도 한국전력이 튀르키예에 이어 영국에서도 신규 원전 수주를 노린다. 2일 한전에 따르면 정승일 사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영국을 방문해 정부, 의회, 산업계 고위급 인사를 만나 원전사업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정 사장은 먼저 영국 의회가 후원하고 원자력산업협회(NIA)가 주관하는 '의회 원자력 주간'(Nuclear Week in Parliament) 행사에 참석했다. 그랜트 샵스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과 상·하원의원 100여명, 정부 및 원전 산업계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한 이 행사는 영국의 원전 확대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사장은 현재 성공적으로 건설·운영 중인 한국형 원전(APR1400)의 성과와 영국 원전사업 참여 의지를 전하는 한편 샵스 장관을 만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신규 원전 부지 중 하나인 영국 중부 윌파 지역의 버지니아 크로스비 하원의원과 브라이오니 워싱턴 상원의원, 존 위팅데일 한국담당 무역특사 등과 만나 의회의 협력도 구했다. 윌파 지역 원전사업은 일본 히타치사가 2012년부터 진행하다 영국 정부와 사업 요건 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해 2021년 철회를 결정한 바 있다. 정 사장은 그 밖에도 세계원자력협회 사무총장, 원자력산업협회 CEO(최고경영자) 등을 만나 조언을 듣고 협조를 당부했다. 정 사장은 "영국은 최초로 상업용 원자로를 운전한 나라"라며 "원전 종주국으로의 수출은 상징성이 큰 쾌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영국원자력청(GBN)과 합작사를 설립해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