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수입차 1위 노리는 BMW…'한국 특화 AS' 통했다
BMW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특화된 사후관리서비스(AS)를 앞세워 올해 수입차 판매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BMW 공식 AS가 제공하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혜택이 소비자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져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BMW 누적 판매량은 6만4504대로 수입차 회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BMW가 두 달 남은 올해 연간 누적 판매량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르면 2015년 이후 7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BMW의 대표적 AS 서비스로는 'BMW 서비스케어 플러스'가 있다. 소모품 보증 기간(BSI)이 만료된 출고 60개월 경과 차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5월 전 세계에서 한국에 처음 소개됐다.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중 구독하는 멤버십에 따라 더 저렴한 가격에 엔진오일, 오일필터, 브레이크 디스크 등을 교체할 수 있으며 수리비 할인, 서비스 쿠폰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1년 단위 구독형으로 운영돼 소비자들이 필요한 시점에 가입 가능하다.
7년 만에 수입차 1위 노리는 BMW…'한국 특화 AS' 통했다
BSI가 만료된 출고 60개월부터 96개월까지의 차량이 가입 가능한 파워트레인 워런티는 동력계통 고장에서 발생하는 높은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 워런티 옵션을 추가하면 보장 범위 내에 있는 엔진 및 변속기 관련 수리비용을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BMW 서비스케어 플러스는 100% 디지털 서비스로 구현됐다. BMW의 AS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인 BMW 플러스를 통해 가입 및 결제가 진행되며, 정비도 모바일로 손쉽게 예약 가능하다.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까지 이용하면 소비자는 완전 비대면으로 필요한 작업을 마칠 수 있다.

'BMW 워런티 플러스'에 가입하면 차량의 보증기간을 최대 5년/20만km까지 연장 가능해 공식 서비스센터가 제공하는 높은 품질의 정비 서비스를 오랜 기간 누릴 수 있다.
7년 만에 수입차 1위 노리는 BMW…'한국 특화 AS' 통했다
아울러 차량 장기 보유자를 위한 무상점검 캠페인 '닥터 BMW 위크'를 활용하면 40가지 항목에 대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와 함께 수리 공임 및 부품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정상천 BMW 코리아 애프터세일즈 총괄본부장은 "BMW 코리아는 BMW 차량의 전체 이용 주기를 고려한 촘촘한 AS 프로그램 및 서비스 체계를 통해 한국 고객에게 최고의 소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이 BMW 차량들이 선사하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오래도록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AS 분야에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