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편집 컨텐츠 및 광고에 대한 추천 제공업체인 타불라 닷컴(TBLA) 이 야후와 30년간의 독점 계약과 야후가 대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으로 개장 직후 66%나 폭등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타불라 닷컴은 야후와의 30년 계약으로 야후가 타불라 발행 주식중 24.99%를 인수해 대주주로 올라서고 타불라는 야후의 모든 디지털 자산에서 기본 광고를 커버하기로 했다. 이는 8000억회 이상의 노출이 유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량이다.
타불라는 이번 계약으로 매출, 잉여현금흐름,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조정이익(Ebitda)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불라 닷컴은 수익성 있는 성장과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및 헤더 입찰, 성능 광고 등을 추진해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시장에 팽배한 '금리 낙관론'에 대해 경고장을 날렸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뉴욕경제클럽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아마도 2024년에나 우리가 명목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이르면 내년 중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동시에 언젠가 금리인상을 멈추더라도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한동안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연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연준 3인자이자 제롬 파월 의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윌리엄스 총재는 다음 달 13∼14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폭을 0.5%포인트로 다소 낮출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며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내 기본적인 견해는 지금보다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최소 내년까지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윌리엄스 총재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준으로 현재 6.2%에 이르는 물가상승률이 올해 말에는 5∼5.5%, 내년 말에는 3∼3.5%로 각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기저의 물가 압력을 낮추기 위해 추가 통화 긴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마켓워치와 배런스가 주최한 웹캐스트 행사에서 "시장은 FOMC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보다 공격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리스크를 다소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불러드 총재는 최종금리가 5∼7% 사이가 될 것이라는 자신의 기존 전망을 재확인하면서 "물가상승률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되돌릴 수 있도록 제약적인 정책 금리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발간된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연준은 아직 금리인상 동결의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애플이 트위터에 대한 광고를 끊었고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하겠다는 위협까지 했다고 주장했다.머스크는 그러면서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빅테크인 애플과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애플이 트위터에서 광고를 대부분 중단했다. (애플은)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를 싫어하는 것인가"라며 애플의 광고 중단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보류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애플은 그 이유를 우리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냐"고 팀 쿡 애플 CEO에게 따져 묻는 글을 올렸다.애플은 머스크의 트윗에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로이터 통신은 애플이 콘텐츠 관리 정책 등을 사유로 극우 성향의 SNS 팔러 등을 앱스토어에서 제거했다가 복원시킨 적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이와 함께 로이터는 애플의 광고 철회가 트위터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머스크가 보인 반응은 트위터와 애플 간 싸움이 임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실제로 머스크는 이날 애플과 일전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부과하는 30%가량의 인앱 결제 수수료를 비판하는 트윗을 잇달아 올린 뒤 "전쟁을 개시한다"(go to war)는 문구를 담은 이미지를 게재했다.머스크는 최근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 체제 독과점 구조를 비판하면서 인앱 결제 수수료가 세금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고, 애플과 구글이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할 경우 대안 스마트폰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른 공급망 악화 우려와 미국 중앙은행(Fed) 당국자들의 긴축 관련 발언 등에 하락했다.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7.57포인트(1.45%) 하락한 33,849.46으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18포인트(1.54%) 떨어진 3963.94로, 나스닥지수는 176.86포인트(1.58%) 밀린 11,049.50으로 마감했다.중국에서는 코로나19 봉쇄를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음에도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위험 회피 심리를 강화했다.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을 다시 악화시킬 수 있으며 애플과 테슬라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Fed의 긴축 우려는 지속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며 "당분간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가 인하될 시점으로 2024년을 예상해 내년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을 시사했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시장이 Fed가 더 공격적일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Fed가 인플레이션 억제에 성공하려면 2024년까지 금리를 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해 한동안 높은 금리가 지속될 것을 시사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 확산과 시위 여파로 하락 출발한 가운데 이번 사태가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제로 정책 변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다"며 "장 후반 불러드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변동성을 키우며 마감했다"고 말했다.테슬라는 '하이랜드'라는 명칭으로 제조 비용을 낮추고 전기차 매력을 높이기 위해 모델3 개편을 단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3% 상승했으나 장 후반 매물이 출회되며 0.03% 오르는데 그쳤다.아마존도 기록적인 연말 쇼핑시즌 온라인 매출이 발표되자 3% 넘게 올랐으나 장 후반 상승분을 반납해 0.58% 올랐다.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두화 우려가 부각되자 월마트(0.29%), 타겟(1.22%) 등 소매 유통 업종과 코카콜라(0.02%) 등 경기 방어주는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알리바바(0.5%), 바이두(1.37%), 트립닷컴(8.32%) 등은 코로나 확산과 시위 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약세를 보인데 따른 반발 매수와 코로나 정책 변화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애플은 폭스콘 공장 생산 감소 이슈가 지속된 가운데 일부 투자회사들이 이번 시위 등으로 추가적인 감산 가능성을 제기하자 2.63% 하락했다. 퀄컴(-3.17%), 쿼보(-1.8%) 등 부품주도 동반 하락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