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는 다음달 1일부터 포카리스웨트 등 제품 가격을 평균 8.6%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포카리스웨트 캔(245mL)은 편의점가 기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 오른다. 페트 제품을 포함하면 포카리스웨트의 평균 인상률은 7.2%다. 동아오츠카는 오란씨도 2018년 이후 5년 만에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오란씨 245mL 캔 제품 가격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제로칼로리 열풍에 따라 최근 인기 상품으로 떠오른 나랑드사이다 역시 9년 만에 가격이 오른다. 245mL 캔을 기준으로 1200원에서 1400원으로 뛰었다. 데미소다 4종은 캔 기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오로나민C(120mL)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조정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설탕, 과당 등의 원료 가격이 약 35% 급등했고 캔이나 페트 등 포장재도 13%가량 올랐다”며 “인건비와 물류비 상승도 제품 가격 인상 결정의 이유”라고 밝혔다.

라면, 과자, 우유에 이어 최근엔 음료·주류 제조회사도 가격 인상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