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업체인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의 사물인터넷 컨설팅 컴피턴시(AWS IoT Consulting Competency)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AWS Premier Tier Partner)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사물인터넷 컨설팅 컴피턴시를 획득하며 국내외 PR 및 마케팅을 공식적으로 전개하고, AWS의 주요 IoT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에 획득한 사물인터넷 컨설팅 컴피턴시 외에도 SAP과 마이그레이션, 파이낸셜 서비스, 에듀케이션 컨설팅 등 총 7종의 AWS 컴피턴시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AWS IoT 컴피턴시 획득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 중에서도 특히 엔터프라이즈 제조 기업 및 IoT 관련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증에 기반이 되는 ‘IoT Studio Framework’는 메가존클라우드가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 분석부터 운영 단계까지 고려사항을 정리한 IoT 컨설팅 방법론으로, 메가존클라우드가 제시한 4개의 IoT 스튜디오 프레임워크 적용 고객 사례는 철저한 외부감사와 AWS의 인증을 통과했다.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AWS사업 총괄 대표는 “이번 AWS IoT 컴피턴시 확보를 통해서 국내 제조 및 IoT 기반 기술 고객들에게 선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많은 성공적인 IoT 기술을 활용한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무벡스는 이수강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대표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 석사 졸업 후 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 LG CNS, 마크로젠 등에서 30년 가까이 경력을 쌓은 물류·IT 경영 전문가다. 현대무벡스는 "이 대표 내정자는 스마트 물류 자동화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비전을 구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현대무벡스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이 대표 내정자를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한국기업평가는 LG디스플레이(A+·안정적)에 대해 대규모 영업적자와 차입 부담으로 신용도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확대됐다고 30일 밝혔다.앞서 지난 27일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2조850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2조2천306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8천757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4천76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작년 4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역대 최대다.한기평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재무레버리지 부담 확대로 신용도 상 부정적 영향이 크게 확대된 점, 저조한 영업실적 지속으로 차입 부담 개선 여력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고려해 등급 적정성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은 4.6배로 신용 하향 변동 요인인 2.5배를 크게 초과하고 있다"며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 등 제반 재무 안전성 지표 역시 저하가 지속돼 신용도 하락 압력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악화한 거시경제 환경에 기인한 부정적 수급 환경이 단기간 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올해도 저조한 영업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단기간 내 유의미한 영업 현금창출력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봤다.한기평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수익구조 안정화와 영업실적 회복, 재무 부담 통제 수준 등을 중심으로 등급 적정성을 검토해 올해 LG디스플레이의 회사채 정기평가 시점에 반영할 계획이다./연합뉴스
차기 전국경제인연합회 수장 자리를 두고 재계 회장들이 서로 고사하는 모습이 연출되며 전경련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였던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을 총괄하는 자리에 선임되면서다.전경련은 이 명예회장을 회장후보추천위원장과 미래발전위원장에 선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따로 위원을 구성하지 않고, 이 명예회장 혼자 차기 전경련 회장 후보를 골라 정기총회가 열리는 다음달 23일까지 전경련 회장단에 추천할 예정이다.재계 관계자는 “이 명예회장이 전경련 차기 회장을 추천하게 되는데 모양상 자신을 추천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 명예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등과 함께 허창수 회장 이후 전경련을 이끌 수장으로 거론돼왔다. 이 명예회장이 후보추천위원장을 맡으면서 사실상 차기 회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해석된다.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이 회장이 후보군에서 제외되며 전경련을 이끌어갈 수장을 누가 맡을지는 미궁에 빠지게 됐다. 재계 관계자는 “후보군 중 대부분이 건강이나 일정상 등의 이유로 거절하고 있다”며 “이 명예회장의 선택과 설득에 달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전경련 회장을 겸직하고 궁극적으로 두 단체가 통합하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지만 전경련은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일축했다. 재계에서도 전경련 회원들이 원치 않아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김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