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9일 첫 비행에 성공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사진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주) KAI의 KF-21 보라매가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KAI는 항공 우주 전문 매체인 미국의 에비에이션 위크(Aviation Week)가 진행하는 2022년 연례 시상식에서 전투기로는 유일하게 방위산업 부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

에비에이션 위크 측은 시상을 통해 "지난 7월 19일 한국이 독자 개발한 KF-21 보라매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최신형 4.5세대 전투기를 세계시장에 선보인 기념비적인 비행"이라고 평가했다.

KAI에 따르면 에비에이션 위크는 1916년 미국에서 창간된 항공 우주 전문지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자랑한다.

올해로 65회를 맞는 에비에이션 위크 연례 시상식은 상업 항공, 우주, 방위산업, 비즈니스 항공 4개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에비에이션 위크 편집장들에 의해 한 해 동안 특별한 성과를 거둔 항공기, 회사, 기관, 개인 등이 시상 대상으로 선정된다.

올해 방위산업 분야 시상자로는 KAI의 KF-21 보라매 외에 미 고등 연구 계획국과 시콜스키사가 공동 개발한 자율형 블랙호크 헬기, 아프간 난민구출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미 공중기동 사령부 등이 꼽혔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