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2022 KS-SQI(한국서비스품질지수) 하반기 조사에서 상급종합병원 부문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윤승규 병원장 취임과 함께 ‘맞춤 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환자 중심 문화 강화에 나섰다. 생명 존중의 가톨릭정신과 작은 변화를 통해 더 나은 고객 중심 문화를 구축한다는 취지의 ‘더 나은 캠페인’ 등을 통해 전사적인 고객 경험 향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은 세포치료를 위한 필수시설인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시설을 국내 대학 기관 내 최초로 구축,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와 협약해 세계 최초의 CAR-T 면역세포 항암치료제 ‘킴리아’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또 국내 최초로 한국인 특화 다발골수종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한편 세계 최초로 ‘2.7㎝ 절개’ 복벽탈장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정부 대형 국책과제를 수주하는 등 맞춤형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디지털치료제 활성화를 위한 XR(확장현실) 핵심 기술개발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도 제1차 바이오헬스 연구개발사업’ 선정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